지난 설 명절 기간 경북지역에서 화재발생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8일~13일) 화재, 구조, 구급 등 총 2673건 출동했다.
이 가운데 화재로 인한 출동은 총 29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54건 출동)대비 46.3% 감소했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실시한 특별경계 근무, 화재 예방 캠페인 등 각종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 효과로 소방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 11건(38%), 전기적 요인 5건(17.2%), 기계적 요인 4건(13.8%), 기타 9건(31%)다.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4명에서 5명, 재산 피해는 2억 2430만원에서 2억 274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구조출동은 지난해 472건에서 올해 453건으로 약 4% 감소했고 구급 출동은 2108건에서 2191건으로 4% 늘었다.
이와 함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처치, 병‧의원 안내 등의 응급의료 상담을 총 2005건을 실시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이번 설 명절 기간 화재 예방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이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