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15일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을 8조1058억원, 연간 영업이익을 5019억원으로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6.2%다.
별도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674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039억 원이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순조로웠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2134억원, 뮤직 매출은 4988억원, 미디어 매출은 1066억원, 게임 매출은 2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뮤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미디어와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819억원을 기록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