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공공분야 물품·용역 주요발주계획 총액이 19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6% 늘어난 수치다.
물품분야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수요 광양항 자동화부두 야드크레인 32대 제작 및 설치 등 4만 5,285건, 6조 1,507억 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용역분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 고객센터 위탁용역 등 5만 2,588건 13조 3,260억 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발주계획은 조달기업이 사업계획 수립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올해 주요 물품·용역 발주정보를 나라장터에 입력토록 독려해 집계한 것이다.
조달청은 올해 예산 신속집행을 통한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발주계획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발표했다.
이번에 집계 발표한 계획은 대부분 올 상반기에 발주가 예상되는 사업들로, 조달청은 이런 발주예정 정보를 바탕으로 수요기관을 독려해 조기집행률 목표치 65%를 달성,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 상반기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정책적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라며 “올해 물품‧용역 발주계획을 앞당겨 발표해 예산 신속집행을 지원하고 조달업체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임 청장은 “상반기 조달요청 시 조달수수료를 최대 15% 인하하고, 선금 지급범위를 100%로 확대하는 등 수요기관의 예산 조기집행을 유도,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발주예정 주요 공공분야 물품·용역에 대한 상세내용은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