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아이와 보호자 모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안심 놀이터’를 조성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 놀이터는 구의동에 소재한 장미공원에 마련됐다. 기존 오래된 놀이터를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바꾸고, 다양한 시설을 놓아 재미를 더했다. 단조로웠던 외관에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은 푹신한 탄성재를 사용했다. 시설물 간격은 공간 여유를 충분히 둬 부딪힘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준공 후 설치검사 결과 합격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놀이시설은 회전 미끄럼틀, 그네, 사다리 등 여러 개를 갖췄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방방이(트램펄린)도 설치했다. 아이는 물론 성인도 이용할 수 있게 튼튼한 구조다.
놀이터 주변으로는 아이들 정서 함양에 좋은 꽃과 나무를 심었다. 장미, 황매화, 화살나무를 포함해 모두 1,813주에 이른다. 야외 운동기구 공간을 따로 마련해 보호자도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놀이터 새 단장을 추진했다”며 “많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정월대보름 행사…민속놀이·비빔밥 퍼포먼스
서울 동작구가 오는 24일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행사’를 연다. 구민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자리다.
16일 구에 따르면 동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구청 대강당과 야외 주차장에서 민속놀이 동 대항전, 전통 놀이 체험 마당, 전통문화 특별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한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국악, 트로트 가수의 무대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바라고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고유의 세시 풍속과 민속놀이를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