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남자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아시아단체선수권 준결승서 중국에 석패

기사승인 2024-02-18 12:17:46
서승재(오른쪽)와 강민혁이 중국과 복식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4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면서 세계단체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대회 4강 성적을 거두며 오는 4월27일 개막하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대회는 토마스컵, 여자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여자 대표팀은 2022년 세계단체선수권 우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놓은 상태라 이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국은 단식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첫 주자인 조건엽(성남시청)은 웡홍양에게 1-2(11-21 21-16 15-21)로 패했고, 정민선(당진시청)은 루광쭈에게 0-2(15-21 19-21)로 완패했다.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복식 첫 경기에서 천보양-류위를 2-0(22-20 21-5)으로 물리쳤고 김원호(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도 런샹위-셰하오난에게 2-1(17-21 21-17 21-1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우승훈(김천시청)이 레이란시에게 0-2(11-21 10-21)로 패하며 결승 티켓은 중국이 가져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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