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뽑은 올해 최고 창작 게임은…동아리 후원 프로그램 성료

넥슨이 뽑은 올해 최고 창작 게임은…동아리 후원 프로그램 성료

7개 대학·8개 동아리·140명 참여·37종 프로젝트
서강대 선빈동 ‘오버 더 호라이즌’ 대상

기사승인 2024-02-21 17:10:50
넥슨이 20일 게임제작동아리후원 프로그램인 2024 ‘넥슨 드림 멤버스’를 열었다. 넥슨

넥슨은 2024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NDM)’ 게임제작발표회에서 서강대학교 동아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21일 넥슨은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선빈동’ 동아리 소속 팀이 개발한 액션 게임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선빈동이 개발한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은 모션 캔슬을 핵심으로 한 빠른 속도의 콤보 액션 플레이가 가능하다.

선빈동 동아리 소속 최찬욱 학생은 “인디게임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그리 많지 않은데 매년 이런 자리를 열어 주셔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을 플레이하고 평가해주신 게 출시까지 나아가는데 굉장한 힘이 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최우수상은 변형 테트리스 게임 ‘사보트리스(Sabotris)’를 개발한 연세대학교 ‘PoolC’ 동아리 소속 팀이, 우수상은 서울대학교 ‘SNUGDC’ 동아리의 ‘레버리(Reverie)’, ‘래빗 인 던전(Rabbit in Dungeon)’, 이화여자대학교 ‘KING’ 동아리의 ‘진정해요 공주님!(CalmDownPrincess)’, 고려대학교 ‘CAT&DOG’ 동아리의 ‘CMYK’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총 7개 대학, 8개 게임 제작 동아리에서 140여 명의 학생들이 개발한 37종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출시한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와 슈터본부 최진혁 선임 디렉터 등 게임 실무자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넥슨 구성원들 역시 발표회 현장에서 출품작을 즐기고 투표에 참여했다.

NDM은 게임업계 청년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넥슨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게임 제작 동아리 후원 프로그램이다. 넥슨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창작 게임을 전시하는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진혁 선임 디렉터는 “매해 참여하시는 분들이 최신의 트렌드와 기술, 진보적인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NDM 게임제작발표회와 참가자들이 동반 성장하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이 게임으로 발현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멀지 않은 시기에 여러분과 넥슨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연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해 국내 여러 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게임잼을 열기도 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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