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운영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다.
실천은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등 3개 분야로 이뤄진다.
에너지 분야는 가정과 학교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수도·가스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가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포인트) 방식으로 연 2회(6월·12월) 지급된다.
참여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홈페이지나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동차 분야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의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참여자는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252대 선착순 모집하며,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녹색생활 실천 분야는 일상생활 속 녹색 10개 항목(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기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등)을 실천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매월 말 현금이나 카드포인트로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청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분야에 1256가구가 참여해 2219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19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바 있다.
자동차 분야는 78명이 주행거리를 감축해 562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1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천도진 환경보호과장은 “탄소중립포인트는 절약한 만큼 돌려받는 제도”라면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많은 시민이 혜택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