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올 들어서만 10.51㎏을 기록, 두 달치 단속으로도 지난해 전체 적발 7.83㎏를 넘어섰다.
이날 고 청장과 찌릉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공동 대응책을 모색했다.
고 청장은 찌릉 대사에게 한국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 강화, 캄보디아 국제마약범죄조직 동향 공유, 현지인 마약밀수 예방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찌릉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 한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마약과의 전쟁 2년 차를 맞아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는 국가와 국제공조를 신속 확대해 더욱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