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동시다발 대형 산불 6건을 가정,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소식을 전파하고 30분 단위로 산불확산 예측정보를 공유하면서 확산예측 지역 7개 마을 주민 229명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산불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주민 대피상황과 이재민 구호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중요 문화재인 경북 안동 봉정사에 진화차량과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고압송전선로 3개 지역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 연락관을 파견, 송전선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류차단과 우회 선로 확보에 나섰다.
또 국방부 헬기 20대 등 총 158대 산불진화헬기와 인력 6,758명이 대응훈련에 참여, 산불진화헬기 진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담수 거리가 먼 안동ㆍ강릉ㆍ포천 지역은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하는 한편 헬기 재급유와 현장정비를 위한 임시계류장을 점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시다발 대형산불 5건이 발생한 전례에 미뤄 보다 극한 상황을 항상 유념해 주민을 보호하고 진화자원을 신속 투입할 수 있도록 산불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