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지방비 10억 총 2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숙박, 체험 등 관광활동을 할 수 있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세상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해지는 여행지'를 주제로 오는 2027년까지 최대 4년동안 연간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개발, 수용 태세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 심사에서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내 출입금지 지역을 한시 개방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한탄강 도그지오(DoGeo) 투어링, 노견과 함께하는 추억여행(원데이클래스), 펫로스증후군 치유 극복프로그램'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백영현 시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결과 펫 관광의 경제적 기여도가 일반 관광에 비해 높다"며 "반려동물 동반여행 중심의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해 포천시를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