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소금빵 3종이 일주일 만에 2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기존 히트 상품이었던 '탕종 베이글' 3종의 25만개 판매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스타벅스 소금빵 3종은 △소금빵 △햄&딥 치즈 소금빵 △리코타 소금빵 샌드위치다. 해당 제품들은 출시 후 현재까지 스타벅스에서 빵이나 샌드위치를 찾는 고객 약 3명 중 1명이 선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소금빵 3종의 판매량 약 50%는 낮 12시 전인 브런치 시간대에 집중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가볍게 즐기기 좋은 '소금빵'과 '햄&딥 치즈 소금빵'의 판매 비중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께 가장 높으며, 다채로운 재료를 넣어 포만감이 높은 '리코타 소금빵 샌드위치'는 점심시간인 12시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소금빵들의 인기 비결은 맛과 동시에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먼저 스타벅스 '소금빵'은 소금이 폭신폭신한 빵 표면에 올려진 형태로, 오븐에 데웠을 때 먹음직스러운 골든 브라운 색상이 돼 눈길을 끈다. 또 진한 버터 풍미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고소하면서 짭짤한 이른바 '고짠고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햄&딥 치즈 소금빵'은 소금빵의 샌드위치 버전으로, 스타벅스 스테디셀러인 '베이컨 치즈 토스트'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체다 치즈로 만든 딥 치즈 소스와 햄을 고소한 소금빵 사이에 넣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
'리코타 소금빵 샌드위치'는 발사믹에 졸인 양파와 부드럽고 고소한 리코타 크림치즈, 로메인의 식감이 어우러져 다양한 재료 본연의 맛을 균형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약 반년간 스타벅스 소금빵 개발에 매진했다"며 "다양한 식재료와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푸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소금빵 3종을 제조 음료와 함께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구매 시 세트당 추가 별 2개를 제공하는 '소금빵 세트' 이벤트를 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