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동주민센터에 전담 경호원을 배치했다.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폭행·괴롭힘과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직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구는 경비·경호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일부터 전농제1동 주민센터에 보안관 1명을 시범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동은 지난해 동주민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배치희망 1순위로 꼽혀 전담 경호 인력이 우선 배치됐다.
보안관은 평소 민원 안내와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시 담당 공무원과 내방객을 보호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후 보안관 배치 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폭언, 폭행 등 정도를 넘어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해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 환경 속에서 더욱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낡은 주택 집수리 비용 지원
서울 중구가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저층 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융자지원은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난 주택 대상이다. 공사비의 80%, 최대 6000만원까지 고정금리(연 0.7%)로 수리비를 대출해 준다.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주택은 집수리 비용 대출금에 대해 시중금리 중 최대 2%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리가 6.49%라면 2%는 지원받고 나머지 4.49%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등기부등본상 토지 및 건물 소유자면 ‘안심 집수리 융자·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구청 주택과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융자지원은 오는 6월까지, 이자 지원은 연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