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16대 국회의원을 했던 오경훈 예비후보가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다.
오경훈 후보는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접한 양천갑보다 뒤처진 우리 지역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그동안 머리를 싸매고 궁리한 실현 가능한 개선책들을 꼭 한 번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천을 경제특구로 만들겠다”며 “LG디스플레이 상임고문으로 3년 6개월을 재직했다. 이 같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해 사람이 모여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순환로 신월‧신정 구간 지하화로 교통정체를 해결하겠다”며 “강서구와 구로구를 지나는 지하차도가 신월 1‧3‧5동과 4‧6‧7동을 지나는 구간에 없다”고 전했다.
또 “(재건축에 대해) 전혀 추진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에서 인‧허가권과 예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이를 설득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오경훈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정치적 동지이자 끈끈한 우정의 선후배”라며 “둘이 손을 맞잡고 지지부진한 지역 숙원사업을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 지난 8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 우리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