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왁굳’과 손잡고 ‘왁크러쉬’ 개최한다

NC, ‘우왁굳’과 손잡고 ‘왁크러쉬’ 개최한다

‘이세돌’ 멤버도 ‘왁크러쉬’ 출전
플랫폼 다각화‧분위기 반전 효과

기사승인 2024-03-11 16:38:54
11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NC는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스트리머로 유명한 ‘우왁굳’과 이른바 ‘왁크러쉬’라는 이름으로 배틀크러쉬 대회를 연다. 우왁굳 공식카페 광고 배너 캡처

엔씨소프트(NC)가 난투형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BATTLE CRUSH)’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1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NC는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스트리머로 유명한 ‘우왁굳’과 이른바 ‘왁크러쉬’라는 이름으로 배틀크러쉬 대회를 연다. 우왁굳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유명 스트리머다. 자체적으로 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우왁굳은 지난 10일 공식 카페에 ‘NC 신작 배틀크러쉬 왁타버스 대회 공지 예정’ 제목으로 글을 올려 대회 개최를 알렸다. 해당 게시글은 11일 기준 조회수 2만, 댓글은 675개가 달렸다.

21일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면 세부 사항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대회 참가자를 발표하고 정식 대회는 24일에 열린다.

우왁굳이 기획한 버추얼 그룹인 ‘이세계아이돌’ 비챤, 고세구, 릴파가 그와 함께 한팀으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스트리머로 유명한 ‘우왁굳’과 이른바 ‘왁크러쉬’라는 이름으로 배틀크러쉬 대회를 연다. 우왁굳 공식 카페 캡처

상금도 준비됐다. 1⋅2⋅3등팀에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용자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게임 커뮤니티에 “광고까지 내보내며 하는 걸 보면 꽤 공을 들이나보다”라며 “괜찮다는 평만 나와도 성공한 거 같다”고 했다. “재미는 있겠다”, “형 기대돼”, “오 대박. 벌써 재밌을 듯” 같은 반응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다각화나 분위기 반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보여진다”면서 “당장 매출에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쌓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는 게 이번 배틀크러쉬 강점인 거 같다. 인기 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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