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봄철 졸음운전 등 ‘주의’…안전운전 당부

한국도로공사, 봄철 졸음운전 등 ‘주의’…안전운전 당부

3월 졸음‧주시태만 50% 증가…2차사고 사망자 3배 늘어

기사승인 2024-03-12 11:41:49
빗길 교통사고.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3월은 봄철 졸음운전과 봄비로 인한 미끄러운 노면, 안개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수준이지만 일교차로 인하여 2월 대비 졸음·주시태만 비율이 47.3% 증가하고 2차사고 사망자는 3배 늘었다.

따뜻한 봄기운과 높은 일교차에 의한 졸음으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나, 선행 사고 및 고장 차량 등에 의한 돌발상황에 운전자가 미처 대응하지 못하면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봄철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2시간 이상 운전 시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20분 이상 휴식을 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전방의 정체나 사고, 고장차량 등의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비해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강수량 증가로 미끄러운 노면과 안갯 속 주행, 비가 얼어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에도 주의해야 한다. 빗길과 안개 속 운행 시 안개등이나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20% 이상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3월부터 교통량이 늘어나고 졸음과 봄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한다”며 “봄철 고속도로 주행시 충분한 휴식과 전방주시 철저, 빗길 감속운전, 차량점검 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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