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국회의원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나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국회의원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나

국힘 윤소식⋅양홍규 후보 "진척없는 대전교도소 이전 박범계⋅조승래 책임론" 제기

기사승인 2024-03-18 14:09:07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윤소식 후보(가운데)와 서구을 양홍규 후보(오른쪽)가 1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조승래  후보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이익훈 기자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갑 후보와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가 지지부진한 대전교도소 이전 책임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서구을 후보와 조승래 유성갑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회견을 열고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과 조승래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한 자리에 모여 교도소 이전 협약을 했다며 큰 소리 친 지 2년이 넘었지만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시민과 지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한 허울 좋은 협약식이 아니었다면 박범계 후보와 조승래 후보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조승래 의원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협약식에 함께 해 놓고 뒤늦게 일명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법(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내놓았다"며 "하지만 이 법안은 민주당에서도 관심표명이 없었고 본인 조차 통과 노력을 하지않은 꼼수법률안"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당시 법무부와 대전시가 이전방식에 대해 국유재산 위탁개발사업 방식으로 합의했지만 법무부 주관 국가재정사업으로 교도소 이전을 검토했다면 이미 이전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대전시장과 법무부장관, 국회의원, 구청장이 모두 민주당이었던 그 천금같은 기회를 협약식하고 박수치는 행사로 시민을 속인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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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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