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CWTS)와 공개 학술데이터 활용으로 재현 가능한 과학기술지표를 개발하는 상호 협력의향서를 지난 15일(현지시각) 체결했다.
지난 15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CWTS)에서 KISTI-CWTS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박진서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장(오른쪽)과 왈트만 CWTS 소장. KISTI CWTS는 라이덴 클러스터링 알고리즘 및 학술정보 가시화 소프트웨어(VOSviewer)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학술데이터 분석 분야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글로벌 논문수준 분석 기반 세계 대학 순위 산출로 인정받는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을 주관하고 있다.
KISTI는 과학기술 환경의 불확실성과 치열해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연구개발(R&D)분석센터를 2021년 신설하고 이듬해부터 CWTS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재현 가능하고 다양한 과학기술지표를 개발하고 분석 결과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학술커뮤니케이션에 다양한 국가 로컬지식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양적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동 수집해 연구평가 제도개선을 위한 협력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아울러 KISTI는 ‘글로벌 과학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CWTS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에 참여해 과학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학술커뮤니케이션의 다원적 관점을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양 기관의 중장기 협력으로 데이터 기반 R&D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분석방법론을 세계적 수준으로 확립할 것”이라며 “다양한 과학기술지표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