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19일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일부터 15일간 이어진 회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날 안건 처리에 앞서 김한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동시에 故 최명희 작가의 유적지인 혼불문학관 개선 전략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역사문화 관광을 다룰 때는 자연·풍경 관광과는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문학관의 경관을 개선하고 작가와 교감하는 공간기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소태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소 의원은 “황산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남원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황산대첩제를 운봉애향회가 아닌 남원시 주도로 전국적인 축제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남원시 공공시설인 공중화장실과 상가 공중화장실의 안전하고 청결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안심 가림막 설치, CCTV 사각지대 해소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숙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산면 쓰레기 소각장 활용 및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신규 광역 소각시설 설치 계획에는 순창군의 생활폐기물도 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인데, 과거 대산 쓰레기 소송으로 남원시가 ㈜거성에 패소해 혈세를 낭비했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소각시설 건립에 앞서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남원시 예산절감 및 낭비사례 공개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제264회 임시회는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내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 일반안건 심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