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1일 오후 수탁자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KT&G,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고,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찬성하기로 결정히먄사 방 후보의 사장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도 방 후보 선임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방 후보 선임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ISS는 최근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을 사실상 반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KT&G는 ISS 분석 보고서가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