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을 잇는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 야영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로, 55개 구간에 총 연장 849㎞에 이른다.
산림청은 지난해 우선 61㎞를 개통했고, 연말까지 301㎞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 123㎞(15%), 공·사유림 726㎞(85%)로 지자체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를 구성, 이를 추진동력 삼아 세계적 트레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는 2026년 전체 구간 완공을 목표로 숲길 및 등산 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대전‧충북‧충남‧경북‧세종 등 구간이 통과하는 5개 지자체가 참석해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동서트레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완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지속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