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 ‘2024년 2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1월 보다 1.8%(1119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56가구로 1월 보다 17.7%(1796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6998가구였다가 12월에 1만가구(1만31가구)를 넘겼다. 올해 1월 1만160가구, 2월 1만1956가구로 증가했다.
지방은 5만2918가구로 1.3%(677가구)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2월 들어 꺾였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8563가구로 1월(8718가구) 보다 1.8% 감소했다. 85㎡ 이하 미분양은 5만6311가구로 2.3%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1867가구로 1월 보다 4.4%(504가구) 증가했다.
정부는 지방에 집중된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활용하기로 했다.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에 따르면 세제지원을 받는 CR리츠로 하여금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신규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