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군수 김명기)는 29일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주민설명회에선 국가보훈부의 국립횡성호국원 조성계획과 횡성군의 문화복합테마로와 연계한 주변 지역 발전 전략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10여만평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11월30일 강원권 국립호국원 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497억 원을 들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치 선정 과정에서 해당 마을 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되었다는 내용으로 반대에 부딪혀 1년 3개월간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었고, 횡성군과 국가보훈부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덕촌리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25일 횡성군과 덕촌리 주민대표는‘국립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상호 간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주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립횡성호국원은 국가유공자 예우시설로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설립돼야 할 시설이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께서 횡성국립호국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고 믿고, 공근면뿐만 아니라 횡성군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