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천댐 벚꽃100리길 마라톤대회가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참가자 및 진행요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5㎞ 건강달리기·10㎞·하프 3가지 종목으로, 영천댐공원을 출발해 벚꽃100리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진행됐다.
5㎞ 건강달리기 코스는 용화교 이전 지점, 10㎞ 코스는 자양면 소재지 이전 지점, 하프 코스는 삼귀교에서 충효삼거리 방향으로 500m 지점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이다.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출발 전 특색있는 퓨전장구와 흥겨운 지역가수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었으며, 행사장 내에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물 등 각종 홍보부스가 설치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제공됐으며,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간식이 제공됐다.
대회 종료 후 이어진 종목별 시상식에서 남자 1위는 △김병우(5㎞) △안은태(10㎞) △최진수(하프) 선수에게, 여자 1위는 △김태헌(5㎞) △박혜림(10㎞) △임태현(하프) 선수에게 돌아갔다.
5㎞ 1~5위 입상자에게는 지역 특산품이 주어졌으며, 10㎞와 하프 1~3위 입상자에게는 30만원~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벚꽃 만개는 아쉽게도 늦어지고 있지만, 아름다운 영천댐을 따라 달리며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