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플라스틱에서 사명을 바꾼 코오롱ENP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름을 바꾼 후 봉사활동으로 첫 발을 뗐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2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비롯함 임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림팩 제작 봉사활동에 나섰다. 학용품과 놀이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발송했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코오롱만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기금마련과 제작, 전달까지 모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진다. 매달 급여일 사내 인트라넷의 ‘기부천사게이트’를 통해 1000~5000원씩 기부하면 임직원 모금액에 회사 지원금을 매칭해 더한다.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 모금액은 해마다 지속 증가해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달 코오롱ENP로 사명을 변경했다. ENP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의 약어로,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현식 코오롱ENP 주임은 ”드림팩을 받아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나눔 실천으로 우리 회사가 새출발하는 것이 정말 뜻깊고 기부 의욕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