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새봄을 맞아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대회’를 개최하는 등 열린 도서관, 재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도서관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새봄을 맞아 재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캠퍼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제3회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 대회’를 열고 있다.
도서관 1층 로비서 5일까지 진행 중인 이 대회는 가상의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메타버스의 자동차 기능을 활용해 레이싱을 펼치고 빠른 기록을 낸 학생들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올해 대회는 작년과 다르게 코스를 쉽게 구현해 여학생들의 참여율이 도드라지게 증가하는 등 대회 부스에는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학생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이진서(인테리어디자인계열 3년)씨는 “지난 대회서 중위권에 있었는데 올해는 1등을 기대하고 있어요. 제가 달성한 기록이 쉽게 깨지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박정민(글로벌시스템융합과 1년)씨는 “처음 해보는 메타버스 레이싱인데 흥미롭다. 사이버 도서관에서 뛰어다닐 수도 있고 서가 위로 점프해서 갈 수 있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진다현(조리제과제빵과 2년)씨는 “첫 레이싱에서 5분을 넘겼는데 계속 연습한 결과 순위권에 들 기록을 낸 것 같다. 이대로만 끝나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우수 기록자에겐 무선키보드, 영화예매권, 무드등,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한 가상공간을 통한 도서관 활성화에도 한발 앞선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책맹탈출클럽’ 행사를 메타버스에서도 계획하고 있고,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전자정보박람회’ 행사도 진행 중이다.
또 도서관의 달인 5월에는 베스트 리포트 공모전, 테마도서 전시회, 서평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