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요금 연체 정보로 위기가구 발굴 ‘효과 톡톡’

대구시, 공공요금 연체 정보로 위기가구 발굴 ‘효과 톡톡’

지난해 1만790가구 발굴·지원

기사승인 2024-04-03 09:15:25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연체된 가구의 정보를 제공받아 실태조사를 벌여 위기가구 1만790가구를 발굴·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지역특화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구 발굴 사업은 일상생활 속 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읍·면·동에 연계 후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방문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로 확인 될 경우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성에너지,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위기정보 빅데이터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지난해에는 총 33만6553건의 연체가구 정보를 받아 이 가운데 2가지 이상 연체 중인 1만2507건의 위기 의심가구를 추출했으며, 읍·면·동 조사를 통해 총 1만790건의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했다.

지원별로는 기초생활보장 381건, 긴급복지 251건, 기타 공공서비스 398건, 민간서비스 1514건, 상담 및 정보제공 8246건 등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려운 이웃을 더 빨리 찾아내고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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