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산불감시 및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봄철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과 성묘, 식목 활동 등 입산객 증가로 산악사고 및 산림화재 발생위험이 높다.
 
따라서 특수대응단은 소방헬기 조종사 비상근무를 통해 산림인접 지역, 등산로 등 화재 우려 지역에 순찰비행을 실시한다.
 
또 산림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신선산 일대의 산불감시를 위해 선암호수공원에 소방헬리카이트를 배치한다.
 
소방헬리카이트는 헬륨풍선과 연(鳶)모양의 비행체를 결합해 하부에 카메라를 매달아 감시하는 장비이다. 300m 상공에서 반경 5km 이내 까지 감시할 수 있으며, 특히 카메라 영상을 통해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자동인식하고 추적하는 체계를 갖춰 산불을 빠르게 포착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헬륨의 부력과 연줄에 의해 상시 전원공급이 가능하므로 장기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재순 소방본부장은 “청명·한식 기간 중 화재 예방순찰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산객들이 담뱃불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