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5일 포항공대 등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최근 학교법인에 이사장과 이사직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그의 임기는 2026년 12월까지이지만, 포스코그룹의 신임 회장인 장인화 회장이 학교법인을 맡을 수 있도록 자진 사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포항공대 이사장은 당연직 이사인 포스코그룹 회장이 맡아 왔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장 회장을 이사로 선임한 뒤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경 이사장으로 최종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법인 측이 이사회를 열어 그에 따른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