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피넛’ 한왕호 “역전을 PO에서 당하다니…” [LCK]

HLE ‘피넛’ 한왕호 “역전을 PO에서 당하다니…” [LCK]

한화생명, 젠지전 세트스코어 1-3 패
“젠지와 결승에서 다시 붙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승인 2024-04-06 19:35:09
‘피넛’ 한왕호(왼쪽)와 최인규 감독. LCK

한화생명e스포츠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결승 문턱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젠지e스포츠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였으나 젠지e스포츠의 성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이어지던 세트 연승도 ‘7’에서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한왕호는 “져서 너무 아쉽다. 졌을 때 내용이 일방적이지 않았다. 당연히 불리한 장면도 있었지만, 유리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면서 “유리했던 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역전을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 장하니 더 아쉬움이 남는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댄디’ 최인규 감독도 “플레이오프 시작하고 계속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서 이기고 싶었는데, 흐름이 끊겨서 아쉽다”면서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세트 모두 중후반 집중력이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들 집중력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지르를 풀고 경기에 임했다. 결국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제어하지 못해 패했다. 이에 최 감독은 “착취 아지르는 중후반 밸류가 낮다. 다만 궁극기 변수가 크다”면서 “아지르 챔피언 특성상 미드에 묶여 있어야 한다. 그 부분을 활용해서 경기를 풀 여지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젠지e스포츠보다 더 나은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한왕호는 “운영적으로 좋았다.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득점하는 과정이 더 뛰어났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끝내려면 시야 싸움을 더 꼼꼼히 한다든지 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우리가 그 부분에서 삐끗했다. 진 순간을 보면 대부분 바론이 나갔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작되고 나서는 어떤 팀이든 다 올라올 수 있다. 어떤 팀이랑 붙을지 예상되지 않는다. 오늘(6일)은 선수들 한 명, 한 명 큰 실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 보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왕호는 “우선 젠지e스포츠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경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아쉽다. 다시 결승에서 붙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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