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임도는 폭이 넓어 일반임도 통행속도 20㎞/h의 두 배인 40㎞/h로 이동할 수 있고, 진화용수를 공급하는 취수장과 산불진화차 투입 공간을 확보해 재난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될 수 없는 야간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시설을 갖춰 임도 설치유무에 따라 진화효율이 5배나 차이가 발생한다.
실제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때 산불진화임도가 있어 대왕송 등 수령 200~500년 소나무 8만 5,000그루를 지켰고, 지난해 경남 합천 산불에도 임도로 인력과 장비가 신속 투입돼 조기진화에 성공했다.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동해안지역에 진화임도 700㎞를 포함, 2027년까지 총 3,332㎞를 확충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이 대형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기애 진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 진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재난대응시설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