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2일 제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산림정화 활동, 나무심기 등 민간학계언론정부가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경북 문경시 하늘재에서 주민과 대학생, 백두대간보전회원 등과 함께 '백두개간 사랑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구상나무 500그루를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삼국시대인 서기 156년 생긴 하늘재에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최근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구상나무를 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아울러 산림청은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산림쓰레기 수거와 병해충 감시, 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특히 25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을 주제로 ‘지구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세계 육지 면적의 31%가 산림이며,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OECD 중 네 번째로 많다”며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바탕으로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나아가 지구를 살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