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과 조현일 경산시장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면서 경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형 아울렛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산시) 당선인은 23일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안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3월 11일에 이은 추가 면담이다.
이 자리에서 조지연 당선인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당초 계획된 R&D와 제조업 중심의 지식산업시설을 지식산업, 서비스, 유통이 결합한 복합경제산업시설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이 변경안이 산자부를 통과하게 되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 아울렛 조성이 가능해진다. 현재 해당 안건은 25일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있다.
대형 아울렛 조성은 조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 협력을 통한 기술혁신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경산시와 인구가 비슷한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대형쇼핑몰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5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76억원, 고용유발효과 1311명 등의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조지연 당선인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덕근 장관을 만나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설득했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는 경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시는 2020년부터 산자부에 산업시설용지와 유통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지역주민 16여만명의 아웃렛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0월 산업부는 아웃렛 유치를 위한 토지가 아니라며 사업불허 입장을 밝힌 후 지난해 12월에도 경산지식산업지구 일부 용지 용도변경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오는 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최종심의 개발계획 변경안은 유통상업시설면적을 당초 15만4120㎡(4만6000평)보다 4만4892㎡ 축소한 10만9228㎡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