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안전 인프라 조성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사업은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역할 강화로 나뉜다.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에는 ▲학교안전지킴이 확대 운영 ▲외부인 출입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등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에 중점을 뒀다.
학교안전지킴이에는 지난해 2172개교 157억 원이 지원됐고, 올해에는 2689개교 290억 원 으로 확대한다. 외부인 출입관리시스템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올해 15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생활 안전강화 분야에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재난대비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속 추진 ▲학교 내 보ㆍ차도 분리사업 지속 등이 추진된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는 올해 특수학교 33곳에 예산 5억 원을 지원해 우선 구축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서는 경찰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학로 보ㆍ차도 분리 등 안전 취약요인을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한다. 올해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850개교에 8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 내 보ㆍ차도 분리에는 27억 원을 투자해 총 21개교에서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학교안전공제회 역할도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교원보호공제사업 실시 ▲교원보호를 위한 법률서비스 지원 등 교직원 안전울타리 강화가 추진된다. 학교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선제적 예방 분야에는 ▲학교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 ▲학교안전사고 예방 홍보대사 활동 강화 등이 진행된다.
교원보호공제사업에는 교원 소송비용 지원, 교육활동 분쟁조정 서비스, 재산상 피해비용 지원, 강력범죄 위로금 및 피해 위로금 지원 등이 시행된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에는 학부모 안전 홍보대사 ‘SSAM’를 확대 운영하고,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배영환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학생의 안전 확보와 교육활동의 보호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의 핵심”이라면서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