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은 1일 제주에서 진행된 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드론 최고 기술 투자와 수출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당진의 수소도시 모빌리티 혁신과 전략방안을 피력했다.
이날 오 시장은 당진시 모빌리티 산업현황 발표를 통해 “수소도시 모빌리티 혁신은 당진이 선도하며, 수소도시 설계에 2023~2026년까지 400억 원을 집중 투입해 수소배관 및 수소모빌리티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131억 원을 투입한 그린수소생산 수전해 부품개발 지원 플랫폼은 이미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당진 기업혁신파크가 포함돼 2024~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모빌리티복합물류 혁신단지 수소모빌리티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사업과 연계해 수소모빌리티 산업 성장의 마중물로 ‘드론 및 수소모빌리티 산업전초기지’ 구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진은 “드론물류 배송 시범사업과 전국 유일 재난대응 수소모빌리티 통합솔루션 추진”도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 내용을 정리하면 △국방, 물류, 재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드론의 이용성 증가 △전염병 대응에서 드론을 활용한 의료물품 배송 △대형 재난시 신속한 상황파악 등 드론기술의 상호적 가치가 무궁무진 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AI 드론과 공격형 드론의 제작 및 수출, 액화수소 드론의 활용 방안 등은 기술적 진보와 함께 산업적 잠재력 또한 확장될 전망이다.
드론 플러스 UAM의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가 발빠른 인프라 버티포드부터 시작해 UAM 관제센터,UTM관제센터 등을 준비해 둔다면 미래 먹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액체수소 스타트업인 ㈜패리티가 출품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배터리 드론이 일반적으로 30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이 한계였다면 패리티의 액체수소 드론은 10배 정도의 획기적 비행시간을 보장한다.
한편 액체수소 모빌리티 분야는 드론 뿐 아니라 항공기, UAM, 상용차, 기관차나 트램, 선박 등 거의 모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가장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