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추미애 당선인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아 채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 20여명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의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에 이제라도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당선인들에게 “채해병 특검은 여러분이 주신 손피켓처럼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채해병 특검을 반드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도 부족할 판에 조건부 수용 등을 시사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또한번 국민 가슴에 한을 남기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반드시 대한민국의 법치와 정의를 되찾아 줄 것을 대통령께 촉구한다”며 “당선인 여러분들, 힘내달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마지막 거부권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겪은 것보다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호 당선인은 “윤 대통령의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위헌적 정치행위”라며 “윤 정권 2년만에 9개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속도라면 5년간 20건이 넘는 거부권이 예상된다. 헌법의 소중한 가치인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하는 거부권 행사야말로 위헌적 정치행위”라고 비판했다.
이건태 당선인은 “채해병 특검법 수용은 윤 대통령의 남은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이 기회를 상실하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진실을 가릴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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