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연합은 우리나라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지역 복원을 비롯해 베트남, 가이아나, 태평양도서국 등에서 맹그로브 복원사업을 이어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산림복원의 성공 경험이 국제사회에 전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청했다.
맹그로브숲은 열대 및 아열대의 강변,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수목이나 관목지대로, 육지 열대우림보다 탄소저장량이 최대 5배 많고, 동물의 서식처 역할과 더불어 해일과 쓰나미로부터 육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해수면 상승, 쓰나미 등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는 높아지면서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해양생태계를 직접 보전하는 맹그로브숲이 부각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맹그로브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맹그로브연합 회원국과의 협력으로 국제사회에서 재난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