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홍보 박차...청정 자연환경도 자랑

영양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홍보 박차...청정 자연환경도 자랑

기사승인 2024-05-21 16:07:23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야간 전경.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본격적인 야간 야외활동 계절을 맞아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주변 청정 자연환경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영양군 영양읍에서 88번 국도와 917번 지방도를 따라 4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도착한다. 

해당 공원은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중한 밤하늘을 지키기 위한 영양군의 노력으로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 인증을 받았다. 동시에 반딧불이와 밤하늘의 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야간 여행의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청소년수련원 캠핑장에서 짐을 풀다 보면 수하계곡의 빽빽한 소나무 숲을 마주하게 되고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수하계곡을 옆에 두고 걷다 보면 시원한 계곡물소리에 귀가 활짝 열린다. 

가족들과 캠핑의 낭만을 느끼며 저녁식사를 마칠 즈음, 노을이 완전히 내려앉으면 봄을 대표하는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르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등 별자리 ‘봄의 대삼각형’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비춰 보이는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에서 낮에는 태양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의 겉모습을 눈으로 마주할 수 있고 밤이 되면 행성, 은하, 달 등을 가까이 관측할 수 있다.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영상 콘텐츠, 누리호의 발사 과정을 다룬 실감 영상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드넓은 우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가족단위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실 한가운데 우주복을 입고 달에 착륙한 듯한 느낌을 내는 우주비행사 콘셉트의 포토존이 있으며, 가상체험(VR)을 통해 천문대에서는 느껴보기 어려운 또 다른 재미를 누려볼 수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롯이 자연에 집중하며 저물어가는 봄밤의 낭만에 빠져들 수 있다”며 “어둠이 내리며 하늘이 별들로 채워지는 경치를 감상하며, 색다른 하루를 별들의 정거장에서 마무리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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