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숲’ 기후포럼 열린다

‘한국교회의 숲’ 기후포럼 열린다

기사승인 2024-05-29 08:45:12

기후위기시대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교회의 숲’ 기후포럼이 오는 6월13일 저녁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전창희 목사)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사)나무가심는내일은 인류가 당면한 기후위기와 자연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바탕으로, 기독교적 가치와 에 따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설립된 기독NGO이다. 기후위기는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더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들의 책임이 크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가난한 사람들과 저개발 국가에 집중되고 있다. (사)나무가심는내일은 기후재난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일이 바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긴박한 소명으로 인식한다.

나무가심는내일은 몽골을 비롯한 아시아 기후피해지역에서 기후·생명 돌봄의 숲을 조성하여 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난민들을 돌보는 활동사역을 한국교회와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생명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한국교회의 숲’ 기후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한국교회의 숲’조성 참여교회 발대식 예배로 드린다. 변재운 이사장의 인사말과 전창희(종교교회)의 축사에 이어 예장(고신) 전총회장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기감 충청연회 전감독 유명권 목사(천안남산교회)가 축도한다. 또 ‘한국교회의 숲’ 조성에 참여하기로 한 전국 30개 교회에 1차로 ‘한국교회의 숲 참여교회 명패를 전달한다. 명패 전달을 통해 한국교회 선교역량의 10%를 기후 선교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 교회는 △한 성도 한 그루 나무 심기를 통한 기후행동실천 △기후재난지역 주민돌봄 선교활동 진행을 통한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선교패러다임 구축 △한국교회의 숲의 지속가능한 관리 운영을 통해 선교지 주민공동체 회복과 자립을 지원한다.

발대식에 이어 2부 ‘한국교회의 선교방향 모색’ 포럼은 주안대학원대학교 조해룡 교수의 ‘기후환경과 선교적 교회의 역할’에 대해 전 감신대 교수인 이정배 교수가 ‘기후위기시재, 신학과 교회의 응답’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 후에 나무가심는내일 김종우 사무총장이 ‘공동체의 숲 조성 사례’를 발표한다.

변재운 나무가심는내일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이른 지구촌은 가장 가난하고 가장 힘없는 사람들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의 사명과 선한 청지기로서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아야 하는 사명을 자임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나무 한 그루 심는 작은 실천을 통해 선교 역량의 10%를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 세상은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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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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