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돌파 한미 ‘롤론티스’, 미국 넘어 글로벌 공략 속도

1000억 돌파 한미 ‘롤론티스’, 미국 넘어 글로벌 공략 속도

미국에서 매분기 200억원대 매출
중국·중동·동남아 진출 추진 중

기사승인 2024-05-31 12:37:21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롤론티스를 중화권,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0년대 초반 관련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을 수출 했다. 이어 미국 등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롤론티스의 지난해 매출은 114억원으로 2022년 32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발매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롤베돈 원액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이자 항암 분야에서 바이오신약으로 FDA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제품이다”라며 “성공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출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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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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