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특허 강화 현장소통 간담회
특허청은 5일 해군잠수함사령부와 한화오션㈜을 방문해 지식재산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첨단기술 활용도가 높은 해군과 조선업계에서 지식재산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심사관의 현장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허청 방문단은 해군과 잠수함 기술관련 특허 내용을 공유하고, 전투력 향상을 위한 장병 발명진작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또 한화오션 및 삼성중공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등 조선분야 최신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의견과 관련 특허출원 동향 및 정책을 공유했다.
박재훈 특허청 기계금속심사국장은 “우리나라는 거북선을 만든 해양민족으로, 해양방위산업 무기체계 국산화를 이뤄냈다”며 “K-조선 수출을 견인하는 기술경쟁력의 핵심인 강한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군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정보서비스 경쟁력 강화
또 이날 특허청은 특허 검색 및 분석 서비스기업 워트인텔리전스를 방문해 지식재산 정보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목소리를 경청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워트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AI) 특허 번역, 지식재산 교육 및 특허 검색·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방문은 AI에 기반 특허검색서비스 개발 및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정보서비스 발전과 상호 협력방안과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활성화, 수요자 맞춤형 지식재산데이터 개방정책 수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공공데이터 개방플랫폼인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로 선진 5개국 특허청(IP5)보다 다양한 정보들 제공, 데이터 이용기관과 상품 활용도고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AI 시대에 맞춰 기업은 특허데이터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요자 맞춤형 지식재산 데이터를 지속 개방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데이터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