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숲은 2022년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복원하기 위해 기업, 국민의 기부금을 산림생태복원을 추진하는 숲이다.
이날 현장토론회는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기부금을 제공한 LG그룹, 유한킴벌리 등 기업 관계자와 생명의숲,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가 참석해 현지 식물을 활용한 수종 선정 및 공급 대책, 야생동물 서식지 확보 등 생태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산불피해지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 돌, 흙, 나무 등 자연재료와 피해목의 움싹, 주변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를 그대로 이용하는 생태적 복원을 추진하고, 생명의숲이 복원 후 10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부의 숲은 기업과 국민이 마음을 모아 산불피해지를 복원하는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며 “사회공헌과 연계한 산림생태복원을 더욱 확대해 숲의 가치를 국민에게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과 진주시 진성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가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