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기회발전특구,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 될 것”

강영석 상주시장, “기회발전특구,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 될 것”

청리일반산업단지 11만 3천평 지정
이차전지 산업 육성 교두보 마련

기사승인 2024-06-21 10:11:46
청리일반산업단지 전경, 상주시 제공.

강영석 상주시장은 21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상주시가 이차전지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20일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9차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의결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와 대구국가산단(2단계), 금호워터폴리스 등 3개 지구와 포항, 구미, 상주, 안동 등 4개 지역 504만 1737㎡에 이른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상주형 기회발전특구’는 청리일반산업단지 11만 3000평이 지정됐다. 

특구는 ▲산업클러스터 글로컬화 추진 ▲산업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기회발전특구 활성화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공공-민간협력형 자문체계 구축 ▲규제특례 지원체계 구축 등 6대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 SK스페셜티(주)는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향후 추가투자 및 관련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58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또 지난 2월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과 연계해 돌봄-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살기 좋은 첨단산업교육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청년임대주택 공급,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문화예술회관 이전,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 주거·문화·의료·복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시는 기회발전특구 및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따른 고용효과는 14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향후 대기업 3개사, 중소기업 25개사 등 2조원 이상을 유치해 첨단산업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58만평을 추가 조성해 재투자를 유도하고 앵커기업과 함께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상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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