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영진전문대·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 [대학소식]

영남대·영진전문대·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 [대학소식]

윤 대통령, 영남대 새마을학 전 세계 전수 교육 높이 평가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육군 50사단에 티볼세트 기증
대구과학대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대구보건대 인당도서관, 지역사회 위한 ‘열린 도서관’ 운영

기사승인 2024-06-25 11:48:59
윤석열 대통령이 영남대 박물관의 역사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 영남대 새마을학 전 세계 전수 교육 높이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영남대의 대표 브랜드 ‘새마을학’이 언급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한 스물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영남대의 새마을학이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서 공직 생활을 할 때 영남대 삼천지와 박물관을 자주 찾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면 마음이 편한 곳이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영남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모두발언에서 “새마을운동은 우리의 농촌 운동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과 전체 사회의 운동으로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경북도민의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이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 전하기 위해 영남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한 이후 총 73개 국가,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새마을 운동 경험을 전수해 왔다”고 말했다.

또 “새마을운동과 우리의 발전 경험을 학문화 한 영남대의 새마을학은 지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면서 “많은 국가의 리더들과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국가 발전에 관한 공부를 하고 큰 기여를 했다는 이야기를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에게 많이 들었다”고도 했다.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한 것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다. 전 세계의 유력 인사들이 영남대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생토론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영남대 박물관으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을 찾아 박 전 대통령 친필 휘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를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살펴보았다.

민생토론회 참석과 박물관 관람에 함께 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새마을학을 만들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다양한 지방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기본 정신은 바로 새마을운동 정신이다.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5일 15해안감시기동대대를 방문한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이 티볼세트를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육군 50사단에 티볼세트 기증

영진전문대학교 국방군사계열이 25일 육군 제50보병사단 15해안감시기동대대를 방문, 티볼(tee-ball) 세트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장병들의 체력 관리와 티볼지도사/심판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과 육군 제50보병사단 15해안감시기동대대는 그동안 학군제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군 복무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부사관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장기 복무와 진급 등 인사관리와 부사관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준·부사관 및 군무원들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 위탁교육, 평생·일 학습전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티볼지도사/심판 2급, 심리상담사 1급, 손상예방지도사,  BLS Provider(심폐소생술) 등 자격증 취득 과정도 함께 운영하여 군 복무 중에도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킨 스포츠로 홈플레이트 뒤에 있는 배팅 티에 볼을 올려놓고 정지된 볼을 타자가 치는 경기로 투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야구와 대부분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지만, 도루나 슬라이딩 등은 할 수 없다.

대구과학대 ‘2024학년도 하계 해외프로그램 발대식’에서 박지은(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대구과학대학교는 25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하계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하나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 기회 제공과 글로벌 마인드 및 전공실무능력 배양, 취업 역량 향상이 목적이다.

해외 파견 대상자는 우수한 학과 성적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간호학과 17명, 치위생과 5명, 물리치료과 5명, 식품영양조리학부 5명, 헬시푸드조리과 1명, 유아교육과 5명, 건축인테리어과 1명, 헤어디자인과 2명 등 총 41명이다.

학생들은 미국 매리우드대학교(Marywood University), 뉴질랜드 기술 교육 대학(New Zealand Skills and Education College), 캐나다 스프로트 쇼 랭귀지 대학(Sprott Shaw Language College), 호주 제임스쿡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 미국 하와이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Hawaii - West Oahu) 등지로 출국해 7월 5일부터 12월 12일까지 과정별로 4주에서 16주간 학습기반 및 전공기초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현장 직무 실습 교육을 통해 선진 국가들의 취업 및 실무 시스템을 배우고 실습한다.

대구과학대는 학생들의 원활한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어학·인성·문화·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항공료와 체류비 등 1인당 700만원이 넘는 연수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간호학과 3학년 박도율(23)씨는 “대학생활 동안 꾸준한 해외 연수 관련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하계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국제 간호사로서의 취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글로벌 직무능력과 해외 취업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연마관에 위치한 인당도서관 전경.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인당도서관, 지역사회 위한 ‘열린 도서관’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도서관이 대학 인근 지역 주민과 졸업생, 휴학생, 평생교육원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당도서관의 ‘열린 도서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도서관 자료를 개방, 다양한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서를 통한 건전한 여가 선용과 올바른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1997년부터 인당도서관의 정보 자료와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했으며, 현재까지 ‘열린 도서관’ 프로그램의 누적 가입자 수는 2489명에 달한다.

이용 대상자는 대학 인근 지역 주민, 본교 졸업생·휴학생, 평생교육원생,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 등이다. 

등록 희망자는 연마관 인당도서관 2층 안내데스크에서 열린 도서관 열람증 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회원으로 등록된 이용자는 1인당 최대 2권까지 도서를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7일이다. 연장은 불가하며, 대출한 도서는 직접 방문해 반납 후 재대출해야 한다.

박광식(58·치기공학과 교수) 인당도서관장은 “열린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쉽게 독서에 접근하고 대구보건대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당도서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인당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말·공휴일은 휴관이다.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당도서관 도서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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