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 [대학소식]

대구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 [대학소식]

대구대 나노화학전공 오혜진 학부생 연구 논문 미국화학회 학술지 게재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
계명문화대,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미국 등 7개국에 154명 파견
대구과학대 북구청 관학협동 ‘신중년 50+ 인생로드맵 과정’ 수료식 개최 

기사승인 2024-06-28 10:30:05
대구대 심준호 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 왼쪽부터 학부 연구원 오혜진 학생, 공동 저자인 석사 과정 정소진 학생. 대구대 제공
대구대 나노화학전공 오혜진 학부생 연구 논문 미국화학회 학술지 게재

대구대학교 나노화학전공 4학년생인 오혜진 학생이 주도한 연구가 최근 미국화학회 학술지인 ‘ACS Omega’ 온라인 판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이 학생이 소속된 심준호 교수 연구 팀은 연료전지의 산소 환원 반응용 환원극 촉매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이중 금속 촉매인 CoCu@NC(CoCu-embedded N-doped carbon nanostructure)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효율적인 산소 환원 반응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제올라이트 이미다졸레이트 프레임워크(ZIF)를 이용한 비귀금속 촉매를 합성했다. 

이 촉매는 기존의 백금 기반 촉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과 비용 효율성을 보였다.

이 촉매는 고온 열처리 과정에서 질소가 도핑된 탄소 나노구조체의 바깥쪽 껍질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구조로 형성돼 높은 산소 흡착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CoCu@NC-750은 백금 촉매보다 향상된 반응성과 안정성을 보여 연료전지의 환원극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오혜진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조기 졸업을 앞둔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관련 연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 연구를 지도한 심준호 화학교육과 교수는 “오혜진 학생의 연구는 학부생 수준을 넘어서는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면서 “연구 팀 소속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끈기 있는 노력이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구보건대 이전형(왼쪽) 산학협력단장과 김진열 군위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5일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학과 군청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예방과 발견·상담·정신재활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군위군은 효율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산학협력단은 올해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탁운영을 맡는다. 

협약을 통해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등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전형(48·물리치료학과 교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보건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군위군 주민들의 마음건강을 보듬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의 풍부한 보건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마음,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한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2024년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미국 등 7개국에 154명 파견

계명문화대학교가 하계방학을 맞아 미국, 영국, 호주 등 7개국에 154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전국 전문대학 중 최대 수준인 154명을 해외로 파견하는 계명문화대는 27일 대학 벽오실에서 글로벌 인재양성과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박승호 총장과 김민경 국제처장을 비롯해 인솔 교직원, 대학 주요 보직 교수 및 국제처 관계자, 해외 파견 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파견계획 보고와 참가학생 대표 선서식, 총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1인당 최대 1100만원(평균 약 680만원)을 지원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파란사다리 사업 60명, K-Move스쿨 32명, 글로벌현장학습 23명, 해외현지연수 15명, 아세안TVET 12명, 해외취업캠프(일본) 10명, 교환학생 2명 등 총 154명을 파견한다.

계명문화대는 전문대학 최초이자 3년 연속 최우수 운영대학의 명성을 자랑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으로 이번에 전국 최다 인원인 60명을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에 파견한다.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문화 체험, 기업 탐방 등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또 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K-Move스쿨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32명의 학생들을 7월부터 해외 어학연수를 비롯해 국내 교육 등을 거친 후 내년 1월 호주와 말레이시아 파견, 현장직무 교육을 통해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통해서는 하계방학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9월부터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등 4개국에 16주간 23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혁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해외현지연수을 통해 15명을 캐나다 밴쿠버에 파견하고, 달서구청의 재정지원으로 진행되는 해외취업캠프(일본) 과정을 통해 1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일본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계명문화대는 올해 교육부 신규 재정지원사업인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에 선정된 전국 4개 전문대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에 12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12명의 말레이시아 학생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사가여자단기대학교에 2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한다.

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의 인재상인 ‘Capable Global Citizen’(유능한 글로벌 시민)을 강조하면서 “해외 파견기간 중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고 이 경험을 통해 본인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년 신중년 50+ 인생로드맵 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북구청 관학협동 ‘신중년 50+ 인생로드맵 과정’ 수료식 개최 

대구과학대학교는 27일 종합복지관 강의실에서 ‘2024년 신중년 50+ 인생로드맵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의 일환으로 대구 북구청의 재정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북구 지역 주민, 경력단절 여성, 미취업자 등 지역민 2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5월 2일부터 6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를 통해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등 총 10회, 35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을 수료한 20명의 교육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신중년으로서 지역사회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호문 청소년교육지도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들이 기존 노인 세대와 차별화된 역량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생 2막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신중년의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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