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한 추경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과 탄핵정치를 교두보로 삼고 막무가내식 입법폭주를 하고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체가 뭉쳐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횡포가 선을 넘고 사법부와 행정부의 독립성까지 침해하는 입법독재로 치닫고 있다”며 “민주당의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놀라움의 연속이고 꼴사납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들을 예시로 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예시로 든 법안은 표적수사 방지법과 수사기관 무고죄, 법 왜곡죄, 검찰수사조작방지법 등이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입법을 멈춰야 한다”며 “다수당이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익만을 우선해 입법폭주를 자행하면 이는 국가에 위협이고 피해는 국민이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입법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추 의원은 지난 24일 원구성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뒤 29일 복귀 의사를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