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이 강원‧호남 등으로 확대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6기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모집은 이달 23일까지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문화 가치를 알리는 역할이다.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민간 강사다. 서울과 부산 지역 경력단절여성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운영됐다. 지난해까지 총 7만5972명을 교육했다.
이번에 모집된 예비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게임산업의 이해와 교육 대상의 발달 단계에 따른 방법 등으로 구성된 30시간의 실무 교육을 이수한다. 자격심사 테스트를 거쳐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선다.
지도사들은 총 두 교시로 구성된 수업을 진행한다. 1교시에서는 게임의 문화적 긍정 가치를 알리고 학생들의 게임 관련 진로 탐색을 돕는다. 2교시에서는 학생들이 시민 등급분류 위원이 돼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상 게임을 직접 체험 후 토론과 평가를 거쳐 등급을 결정한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게임 선용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 게임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며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과 게임이용지도 과정을 이수한 강사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게임의 올바른 가치와 이용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