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ETRI 연구진은 AI에 사용되는 데이터 품질 개요와 공통 개념을 정립하고, 데이터품질 측정, 데이터품질 관리 요구사항, 품질 관리절차 등 표준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돕는 ‘제1부-개요 및 용어, 예제’부문 개발을 주도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표준은 데이터품질 보장을 통해 안전한 AI 모델 개발과 오류 및 편향을 최소화하고, AI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여 성능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AI 안전성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와 법규 준수를 돕는 역할을 지원한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시대에 AI 개발과정에서 데이터품질을 평가, 관리, 개선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가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돕고, 신뢰할 수 있는 공통용어와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ETRI는 이번 표준 제정으로 AI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는 물론 향후 관련 규제에 대한 법적 분쟁을 줄이고, 규제기관의 감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 간 상호운용성을 높혀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 응용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AI 개발용 데이터품질 평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을 제공해 기술 신뢰성과 성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TR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요구사항과 활용 정보, 기계학습 정보 등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