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토함산 땅밀림 현상 등 산사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5월부터 환경부, 산림청, 경북도, 국립공원공단과 두 차례에 걸쳐 경주 국립공원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조사를 펼쳐 산사태 위험지역 73곳을 확인했다.
땅밀림 예상지 3곳도 발견했다.
시는 문무대왕면 범곡리 유역에 사방댐 1곳 설치를 확정했다. 945호선 계곡부 사방댐 추가 설치(2곳)는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관계기관들도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전국 땅밀리 위험지도를 연구·개발중이다. 환경부·국립공원공단은 드론을 활용, 호우 전·후 주기적으로 땅밀림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