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결혼과 출생아 수 증가세가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1~5월 누계 혼인 건수는 40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8.7%의 2배를 넘긴 수치로 전국 최대 증가폭이다.
출생아 수도 전국적으로 2.9% 감소한 반면 대구는 2%(4142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결혼연령(30~34세) 인구가 2022년부터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작은 결혼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난임부부, 다자녀가정 등 각종 지원정책도 한몫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추진 중인 ABB·로봇·반도체·UAM·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도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혼인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수치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