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무더위 속 ‘인산인해’…은어로 가족과 ‘오순도순’

봉화은어축제, 무더위 속 ‘인산인해’…은어로 가족과 ‘오순도순’

기사승인 2024-08-01 16:42:55
은어맨손잡이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싱싱한 은어를 잡아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에서 열리는 은어축제가 무더운 여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꾸준히 불러 모으면서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일 봉화군에 따르면 현재 은어잡이 주제체험을 즐기러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가 하면 내성교 아래 설치해 놓은 숯불 그릴구이장에서 가족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잡은 은어를 구워 먹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달 31일 저녁에는 특설무대에서 워터캐논(물대포)을 이용해 관광객과 연예인이 함께 즐기는 레트로 워터쇼를 선보여 시원하고 색다른 경험을 안겨줬다.

군은 축제 기간 매일 봉화군민 및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안전축제 만들기, 바가지요금 근절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폭염 대책으로 관광객 쉼터를 늘리고 쿨링포그를 설치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쉼터 내 딜리버리 존을 조성해 더욱 편리한 축제장 만들기에 노력했다. 

관광객들이 은어반두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봉화군 제공

막바지로 치닫는 봉화은어축제는 2일 ‘전국 청소년 은어 맨손잡이 대회’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EDM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 클럽파티 ‘청춘 썸머나잇! 워터풀 원더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총상금 180만 원이 걸려있는 ‘전국어신선발대회’와 트로트계의 아이돌 진욱, 김소연, 빈예서, 홍잠언이 출연하는 ‘HOT~! K-트로트 콘서트’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4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경서, 우디, 최우진, 미스김, 김희재가 꾸미는 폐막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제26회 봉화은어축제 기간 약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남은 축제 기간 알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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